탕부 하나님 - 예수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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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부 하나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5-28 14:01:28
탕부 하나님 (누가복음 15:11-32)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세번째 비유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눅 15:11) 중요 등장인물이 두 아들과 아버지입니다. 돌아온 탕자로 유명하지만, 사실 집 나간 동생에게만 초점 맞춘 이야기가 아니라, 형과 또한 중요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알려주시려는 예수님의 의도가 아주 깊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 속에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하늘 아버지를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제대로 잘 알려주고 싶으셨습니다. 집을 나간 아들이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옵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발견합니다. 아들이 집나간 이후로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같이 나간 자식 돌아오기만 오매불망 서성이던 아버지였길래 멀리서도 아들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달려가십니다. 성경에서 딱 한 구절 하나님이 뛰기 시작하신 곳 하나님이 달리신 이야기를 찾는다면. 바로 이 구절입니다. 허랑방탕하게 살던 아들이 돌아오는데 그런 우릴 향해서 뛰어오십니다. 아들이 돌아온 그 기쁨과 감격 앞에는 체면이고 위신이고 창피를 당해도 누가 뭐래도 상관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의 사랑도 이와 같다고 알려주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의 몸부림을 쳐야 마지못해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돌아온 아들은 아버지 집에 양식이 풍족한 줄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아버지의 사랑이 더 풍성한 사랑인 줄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생각지도 못했었습니다. 아버지 사랑으로 용서하지 못할 죄가 없고, 덮지 못할 우리의 악이 없고, 아버지의 사랑에 맞먹고 대적할 만한 우리의 죄의 크기는 없습니다. 돌아온 아들을 향해 “이놈 이제야 정신을 차린게로구나!”하는 엄한 책망을 하지 않으시고 자꾸 엉뚱하면서도(?) 사랑가득한 소리만 합니다.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옷이 헤어지고 속살이 다 드러난 헐벗은 아들의 모습이었겠지요. 그래서 그냥 옷도 아니고 ‘제일 좋은 옷’이라 했습니다. 손에 가락지와 발에 신도 신기라 했으니 아들의 신분을 회복시켜주는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아버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나는 네가 죄의 대가와 진 빚을 다 갚을 때까지 널 이대로 둘 수 없단다.’ ‘네 힘으로 자격을 얻어서 이 집에 다시 들어오는 것이 아니란다. 내가 내 지위와 내 명예의 옷으로 네게 입혀서 네 헐벗은 몸과 가난과 누더기를 네 죄와 허물을 덮어주려 한다.’ 또한 ‘송아지를 잡으라’ 하십니다. 어떤 송아지요? ‘살진 송아지’입니다. ‘제일 좋은~’ ‘살진~’이라는 수식어에서 탕비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탕비하신 아버지, 달려가느라 자신의 힘을 다 탕비하신 아버지가 이제는 제일 좋은 옷. 손에 가락지. 발에 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푸는 베풀고 또 베푸시는 분이심을 알려주십니다. 아낌 없이 다 써버리는 탕부 하나님이심을 알려줍니다. 우리의 삶에 죄가 소나기처럼 내려 힘듭니까? 그곳에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사랑과 은혜의 크기는 홍수처럼 밀려옵니다. 죄가 늘어나는 것은 측량할 수 있는데 은혜가 넘치는 것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죄는 유한하다면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합니다. 죄가 중대하다면 은혜는 중차대합니다. 내 안의 죄는 자꾸만 커지고 내가 용서받을 수 있을까 의심되지만, 은혜의 물결은 그것을 다 흔적도 없이 지워버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선 잘못된 행동부터 우선 고치는 것이 다 고치고 난 다음에나 만나주시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죄인들에게 ‘이리오너라!’ 말씀만 하시지 않습니다. 자신의 체면을 지키는 자리에 꼿꼿이 서서 기다리지 않고 찾아나서십니다. 달려가십니다. 어떤 세상의 아버지보다도 더 먼길도 더 험한 길도 더 오랜 아픔도 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신 분이 사람을 몸을 입고 죄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버리시며 탕비하셨습니다. 우리가 먼저 돌아오지 않으니 집나간 우리를 다시 찾기 위해서요 예수님은 우릴 다시 자녀 삼으시고 살리시려고 찾아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시고 우릴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다 탕비하셨습니다. 왜냐구요? 여러분 한 영혼이 주님에겐 자신의 생명보다 온 세상 만물보다도 더 귀하니까요! 여러분은 아버지 하나님께 지금 모습 그대로 가장 소중한 존재요, 가장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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