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그 이후 - 예수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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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 이후
작성자	이광석	등록일	2018-11-20 10:03:30
(부활의 주님과의) 만남, 그 이후 (행 9:1-9) 만남 이후,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사울(사도바울)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이전에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많은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유대교를 철저히 따르던 바리새파 사람이었습니다. 올바른 인생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그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하나님으로서 사울에게 빛으로 나타나셨을 때, 사울은 두 눈이 멀게 되고 땅에 엎드러졌으며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울을 향해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행 26:14) 가시채는 주로 소나 말같은 동물들을 일을시키거나 앞으로 나아가게 할 때, 뾰족한 뼈조각이나 쇠붙이를 붙여 엉덩이 부분을 살짝 때려주는 막대기를 말합니다. 그런데 주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를 몰고가려는데 만일 소가 그것이 싫어서 안 가려 하거나 저를 때리는 가시채에 뒷발질을 해봤자 제 발만 아프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사울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의 주인 되어서 잘못된 방향과 길로 살아가고 있을 때 부활의 주님께서 직접 주인되셔서 고집스런 사울의 삶과 잘못된 길을 올바른 길로 가시채로 인도하시길 원하셨던 겁니다.“사울아! 지금 너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내가 영원전부터 너를 위해 계획하였고 이끌고 가려는 특별한 삶과 방향이 있단다.” “싫다고 발길질 하면 사울아! 너만 힘들어진단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향을 이젠 전환하자. 내가 너의 주인됨을 받아들여라! 우리 이제 그만 돌이키자.” 눈이 먼 사울은 주님으로부터 새로운 삶의 방향과 길에 대해 부르심을 받습니다. 주님의 종이되고 부활의 주님을 만난 일의 증인이 됩니다. 주님은 사울을 통해 어둠에 있는 자들을 빛으로 마귀의 권세에 있는 자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사함을 받게 할 것이라고 새로운 방향과 소명을 주셨습니다. 만남 이후, 신앙공동체를 통해 세움받았습니다. 눈이 멀게 된 사울은 앞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메섹에 있는 신앙공동체 속으로 들어가서 섬김과 돌봄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사울을 섬기는 일에 쓰임받은 인물은 아나니아였습니다. 주님은 아나니아에게 나타나셔서 사울을 찾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아나니아는 여전히 쉽지 않았지만, 주의 말씀을 순종하여 떠나 사울을 찾아가서 안수를 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형제 사울이여”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들을 핍박했던 원수같았던 자에게, “형제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며 기도해주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지고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공동체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해준 것입니다. 다메섹교회 성도들은 또 어떻습니까? 사울은 성도들이 차려준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리구요. 강건하여졌다 합니다. 또한 그곳의 예수님 믿는 제자들 성도들과 함께 며칠을 지내며 신앙의 교제를 나눕니다. 아나니아와 교회공동체를 통해서 원수같은 자기요, 핍박하던 자기를 형제라 불러준 일과, 함께 음식을 먹고 교제의 나눔을 통해 사울은 화해와 용납,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이렇듯 한 사람! 소명의 사람이 주님 앞에 세워지기까지는 신앙공동체 안에서의 지속적인 돌봄과 사랑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한 개인의 부르심과 관계로만으로는 온전한 신앙인이 세워질 수 없습니다. 이렇게 공동체의 따뜻한 섬김과 돌봄을 통하여 사명자로 거듭난 바울은 공동체의 사랑과 돌봄의 필요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특별히 많은 힘과 노력을 그리스도의 몸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였습니다. 사랑으로 하나된 한 몸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걸었습니다. 주님을 만나 진정 방향의 전환을 이루고 계신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제 여러분이 속한 신앙공동체에 기대십시오. 의지하십시오. 그 안에서 사랑과 섬김, 기도의 동역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되고 성장하시길 축복합니다. 모이기를 폐하고 개인주의가 만연된 이 시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모이기를 힘쓰고 음식을 나누거나 떡을 떼며 참된 사랑의 교제를 나누십시오. 그 풍성한 나눔을 통하여서 강건하여지고 세상 가운데 담대히 나아갈 기력을 회복하고 힘을 얻으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이 감당못할 복음의 사명자로 거듭나고 세워져서 여러분도 여러분이 만난 그 부활하신 살아계신 주 예수님을 증거하고 전파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증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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