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얀시 <기도> 연재(51) - 예수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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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얀시 <기도> 연재(51)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4-12 18:05:22
경우에 따라서는 끈질긴 기도가 채 응답되기도 전에 한 세대가 다 지나갈 수도 있다 . 자신의 조국인 독일에 평화와 정 의가 실현되기를 간구하는 틸리케의 기도가 응답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쓰 러졌는가? 민족 전체가 한줌 재가 되어 사라질 것만 같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유대인들이 미래를 위해 기 도하다 죽어갔는가? 민중 봉기로 부패한 정권이 붕괴되기까지, 필리핀의 그리스도인들은 끈질가게 주님이 구원해주시길 요청해야 했다. 철의 장막이 비폭력 시위대의 손에 무너지기 전까지 수백만 러시아인들이 수 용소 군도에서 고통을 당했다 . 높다란 담장 너머에서 사상 최대의 영적인 부흥 운동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 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투옥과 고문에 시달리는지 모른다. 악은 거대한 철문처럼(예수님의 표현대로라면 지옥의 문들이) 당당하게 앞울 가로막고 있다. 기도는 망치질 을 하듯 그 문을 두들겨 부순다. 문짝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심지어 꼼짝도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공격할 테면 해보라는 듯 버티고 서 있을 뿐이다. 기도가 마치 망치로 철판을 두드리는 소리처럼 둔탁하고 알맹이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예수님은 지옥의 문들이 기도의 힘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단단히 약속하셨 다. 음부의 권세는 반드시 무너진다. 한때 독일을 동서로 분단시켰던 베를린 장벽처럼, 유럽을 갈라놓았던 철의 장막처럼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필립 얀시 ‘기도’ 연재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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