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한복음 13:1~5,12~15) - 예수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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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한복음 13:1~5,12~15)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4-24 10:30:48
“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 (요한복음 13:1~5,12~15) 요한복음 13장에는 제자들의 더럽고 부끄러운 두 발(Two Feet)을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그 두 손(Two Hands)으로 씻기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큰 사랑을 경험합니다(요한 13:1). Two Feet와 Two Hands를 생각하며 끝까지 사랑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2개의 F’와 ‘2개의 H’로 표현해 보고자 합니다. First (먼저) 제자들과 예수님은 먼 길을 왔습니다. 더운 날이었고 발은 흙먼지로 더럽혀져서 누군가 발을 씻겨 주면 좋을 상황이었습니다. 제자 중에 그 누구도 섬기려 하지 않던 때에 오히려 예수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는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먼저 섬기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1서 4:19). Forgiveness (용서) 제자들의 발은 지금까지도 주님을 온전히 따르고 순종하던 발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면 모두 도망칠 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동일하게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비와 용서를 베풀어주십니다. 걸음마다 자욱마다 죄 뿐인 우리를 못 박히신 그 손으로 대야의 물 정도가 아니라, 보배로운 보혈의 피로 씻어 용서해주셨습니다. 보혈의 능력을 찬송하고 대속해 주신 사랑을 날마다 더 알아가는 것이 우리의 예배입니다. 또한 그 용서를 가족과 이웃을 향해 베푸는 것이 삶의 예배입니다. Humility (Humble Love, 겸손) 제자들은 항상 서로가 높아지길 원하며 싸웠습니다. 낮아지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땀과 먼지로 얼룩진 발보다 제자들의 교만이 먼저 씻겨져야 할 문제였습니다. 그러한 제자들의 발을 주와 선생이신 예수님께서 겸손히 낮아져 씻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겸손할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목숨을 내어주기까지 섬기려 왔노라”(막10:43-45) Habit (습관)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하여 주심은 체화된 사랑이요, 사랑의 본질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이 사랑이 몸에 밴 습관처럼 삶으로 나타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다고 말씀합니다(요13:15). 서로의 발을 씻겨주는 사랑과 섬김이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되도록 소원하셔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섬김의 모범이셨습니다. 제자들은 끊임없이 주님께 실망만을 안겨주었던 실패자요 배반할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발을 씻겨 주심으로 그 사랑을 경험시켜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족과 이웃의 허물과 아픔과 눈물을 씻기며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고 포기하지 않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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