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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렘:온전히 바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9-26 12:04:39

헤렘:온전히 바치다 (여호수아 10:40-43)

 

구약성경 여호수아서에서 나오는 하나님은 마치 괴물 하나님으로 그 모습이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라 하실 때, 그 땅의 원주민들을 진멸’(헤렘)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왜 이토록 잔인한 명령을 내리셨을까요? 분명 같은 하나님이신데 신약에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까지도 내어주신 사랑과 진멸하라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먼저 헤렘의 의미를 좀 더 살펴보면, 어떤 물건이나, 대상에 대한 철저한 금기를 표현할 때 진멸해야 한다고 표현합니다. 아무라도 그 금기된 것을 만지거나 소유할 수 없도록 말이죠. 또한 헤렘하나님에게 온전히 봉헌된(바쳐진) 을 의미합니다. 첫 열매나, 첫 수확, 하나님을 위해 헌신되어 구별된 된 사람 등을 나타낼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더러운 것이나 악한 것에 대한 완전한 파괴 또는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구별과 거룩을 통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려놓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헤렘 의 의미입니다. 물건이나 수확물, 사람의 헌신은 이해가 되지만, 사람을 완전히 진멸(파괴)해서 드린다는 것은 사랑의 하나님을 생각할 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여호수아서의 진멸전쟁은 정말 역사적으로 문자 그대로 일어난 사건일까요?

수사학적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고학적 자료들을 살펴볼 때 구약의 성경연대와 비슷한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승전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호수아서의 진멸의 기록도 사실보다 더 크고 강한 어법을 사용한 수사학적인 과장의 표현이었습니다. 가나안 족속을 향한 헤렘은 문자 그대로 인종 학살을 명하는 것으로 보기보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정체성과 고결함이 사라지고 대적들과 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반드시 척결해야 할 과 온전히 구별되어 거룩해야 할 것을 강조한 표현으로 보아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불순종하며 악을 가까이하는 것 등은 헤렘즉 완전한 파괴와 진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의 다 진멸하였다는 기록은 오염되지 않고 거룩을 지키겠노라고 힘주어 강조한 신앙의 선언이요 가나안의 죄악의 문화에 동화되고 흡수 되지 않고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오직 말씀대로 순종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내겠노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또한 여호수아가 진멸했다는 족속들이 그 다음 성경, ‘사사기에 보면 건재합니다 그들의 자녀들과 혼인하기도 합니다. 헷족속의 우리아 같은 사람도 등용되어 다윗의 충신이 되기도 하였으며 신약에서도 여전히 가나안 사람들은 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인인 수로보니게 여인을 향해 큰 믿음 가졌노라고 칭찬하고 존귀히 여겨주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정복은 차별적인 인종청소도 대량학살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33:11)

그렇다면 오늘날 헤렘을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땅따먹기이야기가 아닙니다. 죄와 악으로 가득찬 세상의 문화를 허물고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새로운 세상 하나님 나라의 확산을 꿈꾸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철저한 구별과 온전히 바쳐지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에서 얻어지는 성결한 삶을 원하십니다. ‘악은 그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는 것’(살전 5:22)이 오늘날 헤렘의 적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의 주어진 자리에서 말씀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내고 악을 몰아내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이루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가 헤렘 되어야 했으나 오히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릴 위해 헤렘되신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24) 이제는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살아난 우리가 오직 주님을 위해 온전히 구별되고 바쳐진 삶을 살아 하나님께 기쁨이 되시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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