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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 주님께 맡긴 진흙 인생
작성자 이광석 등록일 2019-01-09 23:05:23 조회수 52

토기장이 주님께 맡긴 진흙 인생 (예레미야 18:1~6)


몇 년 전 몇 대 째 한국에 차 문화를 보급해오신 한 장로님댁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장로님께서 제게 선물을 주고 싶다 하시며 세 개의 찻잔 그릇을 가져와 어떤 것을 갖고 싶은지 물어보시는 겁니다. 첫번째 잔은 아주 세련되고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두번째 잔은 셋중에 가장 큰 그릇입니다. 마지막 잔은 볼품 없고 찌그러진 그릇이었는데 자세히 살피니, 깨어진 그릇이었고 그 갈라진 틈을 금으로 떼워 붙여놓은 그릇이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그 깨어진 찻잔에 마음이 끌려 그것을 골랐습니다. 장로님께서 제가 고른 그릇을 보시곤 이렇게 말씀합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사람, 망가진 사람, 깨어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와 같이 이렇게 깨어진 사람을 다시 고쳐서 써주시는 그 은혜가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 또한 그 그릇의 모습 속에서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도 죄인이요. 하나님 앞에서 실수 투성이, 깨어진 자인데, 하나님께서 저를 고치시고 다듬어 이렇게 사용하여 주시니 기적입니다. 정금보다도 더 귀한 보혈로 입혀져 다시 쓰여지는 그릇입니다. 이렇게 깨진 그릇을 고치는 것은 ‘킨츠기’ 라는 기술입니다. 도자기나 그릇에 금이 가거나 깨지면, 손상된 부분을 금이나 은등으로 입혀서 복원하는 기법이지요. 깨어진 금을 보기 싫다고 감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금으로 덧입혀 더 부각시키고 아름답게 승화시켜 흠과 결점을 버려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 그릇의 역사와 스토리로 여겨 내치지 않고 품어내는 것입니다. 망가진 것은 본래 버리거나 싸게 헐 값에 팔려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고쳐진 그릇은 깨어지기 전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여겨지고 그 가치가 올라가 더욱 귀한 작품이 된다고 하지요.

 

성경에서 예레미야를 토기장이 집에 보내어 보여주신 터져버린 진흙의 모습은 당시의 백성들이 우상숭배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 터져버린 진흙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시고자 모양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모양대로 살아가고자 하다가 터져버린 자들이지요. 하지만 이 망가져버린 토기를 버리지 않고 다시 새롭게 빚어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만드시는 하나님 모습을 알려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도 터져서 찌그러져 더이상 손쓸 수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소망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버리지 아니하시고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여전히 주님의 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새롭게 고치십니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렘 18:4) 토기장이 하나님은 그 터져 찌그러진 것을 다시 주물러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만드신다 했습니다.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라는 말이 영어성경에는 ‘shaping it as seemed best to him.’ 하나님 보시기에 best(최고의 모양) 빚으셨다’고 번역합니다. 터져버린 것에서 전혀 새로운 그릇, 작품으로 최고로 만드셨다는 겁니다. 우리의 상처와, 실수, 깨어지고 금이 간 우리의 못난 삶도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고 그 깨어진 상처와 흠 위에 정금같은 주님의 은혜의 손길이 덧입혀지면, 우리 삶은 전혀 생각지 못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깨어진 우리 삶의 조각들이 우리 토기장이 되신 주님의 손에 붙들려서 주님 보시기에 가장 좋은 것, best(최고의) 삶의 모습으로 다시 빚어져 아름다운 작품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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