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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Here and Now)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0-17 12:11:26

지금 여기에 (Here and Now)


사랑의 블랙홀(원제-Groundhog day)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TV일기예보 담당자 필 코너스라는 주인공이 펜실베니아의 작은 마을, 펑크서토니에서 열리는 그라운드 호그데이라는 축제에서 일기예보를 생중계하기 위해 파견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22일 필은 일기예보를 마치고 서둘러 돌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눈이 많이 와서 꼼짝없이 그곳에서 그날 밤을 머무르게 되는데요. 다음 날 아침 돌아가려고 일어났는데 그날은 다시 22! 그라운드 호그데이 축제가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다들 한창 준비 중이었습니다. 필에게 다시 전날과 똑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필은 똑같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22일의 시간 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흥청망청 마음대로 지냅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음날 일어나도 또 다음날 일어나도 여전히 22일입니다. 필은 반복적으로 계속 동일하게 되풀이되는 하루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자살을 시도합니다. 전기에 감전돼 죽기도 하고, 나무에서 떨어져 죽기도 하지요. 수없이 자살을 시도하지만 눈을 떠보면 여전히 22일 아침입니다.

 

괴로움에 시달리다 그는 마음을 고쳐먹는데요. 동일한 날을 의미있고 보람되게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계발합니다. 피아노를 배우고 얼음조각 하는 것을 배우며 외국어를 익히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그동안 무관심해서 보지 못했던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보는데요. 자신의 무관심 속에 보냈던 하루 속에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눈에 하나씩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하는데요. 한 아이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한 남자는 음식을 토하며 죽어가고, 한 커플이 파혼을 한 것이 보입니다. 필은 이 안타까운 사람들의 처지를 도와주기 시작하는데요. 어린이가 나무에서 떨어질 시각이 되면 신속히 뛰어와서 구해주었고 남자가 음식을 토할 시각이 되면 재빨리 그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었으며, 파혼을 맞이할 커플을 도와줍니다. 이런 그의 활동으로 인해 그는 매일 매일 작은 마을의 영웅이 됩니다.

 

어쩌면 무의미하게 반복되어 그냥 지나가 버리고마는 하루를 의미와 보람으로 가득 채워가는 것을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시간 안에 갇혀 있었지만 점점 행복과 보람을 얻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어느 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 날짜를 확인해 보니 23일 드디어 갇혀있던 시간 속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오만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거칠었던 그는 더 이상 예전에 필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루 사이에 마을에서 영웅으로,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필 코너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 자네 이 세상에서 어딘가에 갈 수 있다면, 어디에 가장 가보고 싶은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네. “아마 지금 여기일거야. 바로 지금 여기, Here and now!”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소명도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바로 지금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이 시간들을 무엇으로 의미있게 채워야 하는지가 보이게 됩니다. 내가 도와주어야 할 사람, 섬겨주어야 할 사람들이 보이면 미루지 말고 바로 그 자리 오늘부터 시작하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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